우리는 라면의 민족, 찻물 온도 맞추기는 일도 아니죠!
여러분들은 차를 준비하실 때 직접 물을 끓이시나요? 아니면, 전기주전자를 이용하시나요? 전 요즘 대부분 전기주전자를 이용하고 있어요. 전기주전자 바닥에 녹이 슬거나 가끔 닦이지 않는 얼룩을 보면 좀 찜찜하면서도, 물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 편리함에 모르는 척 계속 쓰게되네요. 가끔씩 예쁜 주전자나 소스팬을 보면, 가끔은 직접 물을 끓여보고 싶다가도....역시, 버튼 누르고 돌아서는 것을 선택하네요. 몸이 귀찮은 것보다, 물이 끓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그 기다림의 순간을 못견디는 것 같습니다.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신경쓰이고요. 어쩌면, 그것조차 차를 마시는 소소한 기쁨의 한 과정일 수도 있는데요, 익숙해진 편리함을 포기하기가 쉽지않네요. 아주 추운 겨울날이 오면, 그중 어느 하루는 물을 끓여봐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