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에 반하던 날!
카페인에 유독 민감해서 쵸코렛, 콜라 같은 음료만 마셔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이 가빠지던 제가 언제부터 차에 반하게 되었는지. 가끔 저도 궁금할 때가 있어요. 지금 되짚어 보니, 무언가 티나지 않게 쌓이다가 어느 순간 짜쟌~! 하고 들켜버려서 드러나게 된것 같은 느낌이네요. 찬찬히 짚어보니, 응? 와... 했던 순간이 있었네요. 대만에서 거주했던 몇년 동안은 차를 물처럼 접했지만, 큰 감흥은 없었지요. 우연히 기회가 되어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차 자체보다는 차를 내주는 사람들이 좋고, 음식이 좋고, 혹은 그 장소가 좋아서 마셨어요. 그러고보니, 찻잎을 선물 받기 시작한 것도 그무렵부터네요. 하지만, 귀한 차를 선물로 받아도 그 가치를 모르고 잊어버려서 유통기한이 지나기가 다반사였어요. 이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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